* 사는곳: 서울 광진구 자양2동 혜민치과 건물 주차장
* 품종 : 코리안숏헤어(삼색이)
* 이름 : 냥냥이 ㅋ

나와 가장 오랫동안 알고 지낸 아이다 ㅋ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지만 ,,
2008년 ~ 2009년 혜민치과에 근무하면서 알게 되었으니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
어릴때 부터 쭈~욱 보아왔고 지금은 성묘가 되었다 ,,

전해들은 말로는 ,,
여기서 살고 있던 어미냥이가 5마리의 새끼를 낳았는데 ,,
새끼 모두 하수구에 빠져있던 걸 명인만두 직원분들이 발견하고 건졌는데
2,3마리는 살아남았고 나머지 아가들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한다. 
난 어미냥이를 본적이 있다 .
외소한 체격의 노란둥이에 아주 미모가 뛰어난 냥이였다 .
냥이를 보자마자 "아~ 예뿌다"라고 말했었다 .
그리고 삼색냥이와 함께 살아남았던 올 치즈태비의 냥이도 기억이난다 .
다정다감했던 삼색이와는 달리 참 까칠했던 아가였다 ,,
그리고 어미를 닮았는지 참 예뻤다 ,,,,

난 이곳에서 우리와플이와 인연을 맺었다 .
같이 살고 있던 아가냥이들과 크기가 비슷해서 가족이구나 생각했는데 ,,
아주머니들께서는 다른곳에서 온 아이 같다고 하셨다 .
어미가 밥을 못먹게 그 아이에게만 공격을 한다고 하셨다.
우리와플이는 왼쪽다리 모두 장애를 가지고 있다 .
 앞발은 거의 쓰지 못해 끌고 다니고 다행히 뒷발은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다 .
그래서 그렇게 미움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
약한 자는 살아 남지 못하는 게 길냥이들의 현실이니깐 ,,
그래서 그 아이를 포기 했을지 모른다 .
그 아이는 항상 혼자서 활동했고 ,,
 소심한 성격탓에 파이프속에 숨어서 지냈었다 .

나는 고보협의 도움을 받아 후원병원으로 갔다 .
다리를 고쳐서 다시 그 자리로 돌려보낼생각이였다 .하지만 ,,
담당선생님께서는 선천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라 고칠수 없다고 하셨다 .
길에서는 살수 없을거라는 말씀도 함께 하셨다 .
우리집에는 이미 두마리의 동거냥이가 있었고 ,,
내가 많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터라 입양을 보내기로 했다 .

아이가 병원을 떠나는 날 ,
담당선생님께서는 아낌없는 칭찬을 하셨다 .
정말 착한 아이라고 ,, 목욕할때 이렇게 얌전한 고양이는 처음 이라고 ,,
어딜가든 사랑받을 거라고 ,,,,

그 아이는 많이 울었다 ,,,,
집을 떠나 병원으로 가는 택시안에서 울었던 것처럼 ,,

서럽게 ,, 아주 슬프게 ,,,

그 아이는 지금도 구석진 곳에 숨어 가끔 운다 ,,
왜 우는지 아직 난 모른다 . 알수가 없다 ,,,,
그냥 그 울음소리가 서럽고 아주 슬프다는 것밖엔 난 알수가 없다 .

집에 데리고 올때 피부병이 아직 다 낫지 않은 터라 치료를 하면서
열심히 고양이카페들을 돌아다니며 분양글을 올렸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였다 .
입양을 하겠다는 분들도 많았다 .
하지만 보낼수 없었다 ,,
죄송스러운 말이지만 ,, 믿을수 없었다 .

지금 그 아이는 와플이라는 달콤한 이름을 가지고 나와함께 살고 있다 .
와플이란 이름은 병원에서 지어주셨다 .
내가 처음 병원으로 아가냥이를 데리고 갔을때 와플상자에 담아왔다고 한다 .
그래서 와플이가 되었다 . 특별하고 소중한 이름이다 ,,
정말 고맙습니다 ,,

어미냥이는 새끼를 낳고 2개월쯤 지난 후부터는 띄엄띄엄 다녀갔었다 ,,
그리고 얼마되지 않아 또 임신을 했는지 배가 불러서 찾아왔었다고 
명인만두 아주머니께서 알려 주졌다 ,,
그리곤 사라졌다 ,,

이곳은 길냥이가 살기에 아주 적합한 곳이다 ,,
주차장은 1층 명인만두 후분에 자리잡고 있어 남은 음식과 물을 충분히 먹을수 있다 ,,
물론 일하시는 분들이 너무 좋으셔서 가능한 일이다 ㅋ
하지만 ,, 불규칙한 식사 였기에 점심때마다 내려가서 사료와 깨끗한 물을 챙겨 주었다 .

일을 그만 두고도 사료를 주기위해 찾아갔었다 .
다행히 내가 없는 빈자리를 누군가가 채워주고 있었다 .
정말 뿌듯했다 ,, 그리고 고마웠다 ,,,,
이렇게 이 세상 많은 사람들을 변하게 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난 지금도 근처에 갈 일이 있으면 꼭 들려 삼색냥이와 인사를 나눈다 . 많이 변했다 ,,
따뜻한 겨울을 나기위한 빨간 담요도 깔려있다 .
그리고 이제 삼색냥이는 아는 척도 안한다 ㅠ ㅠ

반갑다고 냥냥거리며 마중도 안 나온다 .
부비부비도 하지 않는다 .
발라당도 하지 않는다 .

가끔 ,,
아주 가끔 그립다 ,,,,
나 이제 간다고 인사하면 입구까지 나와 배웅해주던 너 ,,

그래도 난 괜찮다 . 날 잊어도 괜찮다 ,,
삼색냥이를 오래오래 볼수만 있다면 ,,

행복하지 ??
내일도 모레도 행복할꺼야 ,,,,
언니가 기도할께 ,,,,
- 2011년 12월 20일 화요일 -

오늘도 무사하길 ,,
내일도 행복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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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 냥 2011. 12. 23. 15:17

* 사는곳: 서울 광진구 자양2동 광양중학교 후분
*  품종: 코리안숏헤어(반치즈 또는 노란둥이)
* 이름: 만난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이름은 지어주지 못했다 .
사실 난 거의 모든 길냥씨들을 냥냥이라고 부른다 ㅋ


반짝이는 눈 찾기 'ㅅ'= 냐~옹  


원래는 학교안에 사료주는 곳이 따로 있는데
이날은 입구 철문이 닫혀있어서 밖에다 사료를 부어주고 돌아서는데 ,,
어디선가 냐~옹 냐~옹 애타게 누군가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다 .
뒤돌아 봤더니 앗 !! 노랑둥이다 + .+ 띠~용
날 부른것이 아닌지 뒤뚱뒤뚱 거리며 재빠르게 학교 안으로 도망을 간다 ㅋ
어찌나 귀엽던지 그냥 갈수가 없어서 멀리 떨어져서 조용히 앉아 기다렸다 ,,
노란둥이가 나온다 ㅋ 같이 다니던 고등어냥이는 보이지 않았다 .
혼자서 아그작아그작 잘도 먹는다 ,,
아직 아깽이라 딱딱한 사료를 먹는게 조금은 버거워보인다 ,,,,
- 2011년 12월 19일 월요일 -

오늘도 무사하길 ,,
내일도 행복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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